염증성 장질환은 장관 내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염증성 장질환에 포함됩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과거에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었으나 1980년대 이후 급격히 발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즉, 최근 들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대인의 식생활이 서구화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명확한 발병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면역학적 이상 및 스트레스나 약물 등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직장에서 대장의 근위부로 이어지는 대장 점막의 염증을 특징으로 하며 혈변, 급박변, 설사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대개 복통, 설사, 전신 무력감을 호소하고 체중 감소나 항문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장관 협착이나 천공, 누공 등이 동반되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완치가 어려운 만성 재발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 목적은 장시간 증상이 완화되거나 거의 없어지는 ‘관해’의 지속과 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에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 생물학적제제, 저분자물질제제 등을 환우 및 질환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임상적 관해 뿐만 아니라 내시경적 관해와 ·조직학적 관해를 이루는 것이 새로운 치료 목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에 생물학적제제는 장점막 치유에 효과가 높아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치료 선택이 있는 만큼 환자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적절한 시점에 시작한다면 장기적 관해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장관에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며, 재발이 잦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하는 경과를 보이므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은 환우들의 전문적인 약물 치료, 수술 치료 등에 관한 전문적인 상담을 통하여 염증성 장질환 환우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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