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10여년 전만해도 아시아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은 암으로 여겨져 왔으나,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익숙해지면서 점차 그 빈도가 서구의 변화추세를 따르고 있다. 한국유방암학회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유방암의 발생빈도는 지속적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 연령대 역시 점차 젊어지고 있다
유방암의 증상 -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 -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만져지는 멍울 - 유두의 피가 섞인 분비물이나 유두부위의 잘 낫지 않는 습진, 유방의 염증증상 - 진행된 경우 피부의 궤양, 함몰, 겨드랑이의 만져지는 멍울 - 유방의 통증(유방통)이 유방암과 연관되는 경우는 드물다
유방암의 진단방법 유방암의 진단은 영상검사를 통하여 우선적으로 선별이 이루어진 후에 세포검사나 조직검사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유방촬영 또는 유방초음파를 시행하여 영상학적으로 유방암의 의심되는 경우는 추가적인 세포검사 또는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유방암의 진단에 있어 유방 MRI는 반드시 필요한 검사는 아니지만, 유방 MRI를 시행하는 경우 유방암의 숨어 있는 병변이나 유방 전체 크기와 유방암의 비율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수술방법의 결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유방암의 치료 방법
1) 병기별 치료 방법 유방암의 병기는 유방암의 가장 큰 직경 (T 병기), 전이성 액와부 림프절 개수 (N 병기) 및 다른 장기로의 원격전이 (M 병기)를 조합하여 0기부터 4기까지 총 다섯 단계의 병기로 나누게 된다. 유방암 0기의 경우는 침윤성 암으로 진행하기 전 단계인 상피내암 (carcinoma in situ)이라는 조직학적 특징을 보이게 되는데, 유방암 0기는 항암 치료를 시행하지 않아도 되며, 수술 방법이나 면역화학염색의 결과에 따라 방사선 치료 또는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유방암 1기의 경우는 유방암의 크기가 2cm 이하이기 때문에 대부분 유방을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유방보존술이 가능하다. 유방암 2기, 3기는 유방암의 크기와 전이성 액와부 림프절 개수에 따라서 다양한 조합이 있을 수 있는데, 유방암의 임상적 병기에 따라서 수술을 먼저 시행하기도 하고 항암치료가 선행되기도 한다. 유방암 4기는 타 장기로 원격 전이가 발생한 경우에 국한되는데, 이러한 경우 수술적 치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우선적으로 항암치료를 포함한 전신치료가 이루어지게 되고, 치료효과에 따라 향후 수술적 치료가 가능해지기도 한다.
2) 수술방법별 치료 방법 유방암의 크기가 크지 않거나 전체 유방의 부피에 대한 비율이 작은 경우에는 유방보존술 또는 부분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넓은 병변으로 인해 유방 보존이 힘든 경우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거나 선행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암의 크기를 줄인 후 경과에 따라 유방보존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유방보존술의 경우 남아있는 조직에 방사선 치료를 병행할 경우 유방 전절제술과 같은 예후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방절제술 후 즉각적 또는 지연적 성형재건을 하는 종양성형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양학적으로 안전한 절제범위를 충분히 확보하면서도 미용학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도록 하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는 수술의 개념을 의미하며, 종양성형술을 기본 개념으로 수술을 시행하는 유방 전문병원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
3) 면역화학염색 결과에 따른 치료 방법 유방암의 특성은 주로 에스트로겐 수용체 (estrogen receptor, ER),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progesterone receptor, PR), 허투 유전자 (HER2 gene)의 결과에 따라 다르게 구분된다. 에스트로겐 또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양성인 경우는 수용체 차단제를 이용한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게 되고, 허투 유전자가 양성인 경우는 표적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재발과 전이율을 낮추게 된다.
- 예방 및 수술 이후 관리법 유방암을 진단받고 치료를 종결한 환자를 유방암 생존자라고 부르게 되는데, 유방암의 예방법과 유방암 생존자의 재발 예방관리는 비슷하게 이루어 진다. 유방암은 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으로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많기 떄문에 인체 내 여성호르몬이 높게 유지되는 경우 유방암의 발생율이나 재발율이 높아질 수 있다. 여성호르몬의 복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복용 전 유방의 검진을 통하여 위험인자를 판단하고 유방전문의,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또한 비만 여성의 경우 지방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이 유방암을 자극할 수 있어 재발율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하여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꾸준한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하여 적정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많은 환자들이 식이요법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 있지만, 유방암에 좋은 음식이나 나쁜 음식은 명확히 구별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인스턴트식품이나 불량식품은 유방암에도 분명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고,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석류나 여성호르몬 제재가 포함되어 있는 건강기능 식품들은 유방암 환자에게는 복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