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액종양내과 정지윤 교수] 정밀의료 (Precision medicine)와 항체-약물 접합체 (Antibody?Drug Conjugate(AD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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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의료 (Precision medicine)와
항체-약물 접합체 (Antibody?Drug Conjugate(ADC) 외래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같은 위암(혹은 대장암)인데 왜 제 약은 옆 자리 환자와 다르죠?” 간단히 말하면 정밀의료 때문입니다. 같은 암종이라도 개개인의 암의 성격을 먼저 파악해, 그 표적에 가장 잘 맞는 치료를 환자별로 딱 맞게 고르는 시대가 왔고, 그것을 정밀의료라고 합니다. 또한 정밀의료를 가능케하고 현재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항체-약물 접합체 (ADC), 항체가 표적을 찾아가 강력한 약물을 필요한 곳에만 풀어주는 치료가 있습니다. 이에 소화기암에서 사용되는 정밀의료와 ADC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정밀의료, 소화기암에서 이렇게 씁니다 검사는 치료의 지도이자 네비게이션입니다. 먼저 암의 종류를 파악하고 그 암이 가진 성격들인 IHC/FISH(단백질·유전자 증폭), NGS(유전자 패널), 액체생검(ctDNA)을 통해 표적의 존재와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 중/후에도 변화가 있으면 다시 확인합니다. 다시 확인하는 과정은 불필요한 검사를 다시 하는 것이 아니고 당연히 검사가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암의 특성상 치료를 거듭할수록 암의 유전자가 새로운 돌연변이를 만들어내고 이에 대한 표적치료를 찾아내기 위해 재생검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원발과 전이에서 발현이 다를 수 있어, 기회가 되면 전이 병변에서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소화기암에서 특히 자주 보는 표적/바이오마커는 다음과 같습니다. - HER2: 위암·담도암·일부 대장암에서 의미. 점유율은 낮지만 표적이 있으면 치료 기회가 열립니다. - CLDN18.2: 위암에서 주로 평가(현재는 항체치료 중심이지만, ADC 개발도 활발). - TROP2: 대장암·담도암 등에서 임상연구 진행 중(ADC 후보 다수). - MSI-H/dMMR : 모든 고형암에서 면역치료제 사용의 지표가 되는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암종에서 사용되고 있음. - RAS/BRAF, FGFR2 등: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가 있으며 정밀치료 전반의 치료 선택과 병용전략에 영향. 그 중 ADC, 무엇이 특별할까요? ADC는 표적을 인식하는 항체 + 안정적 링커 + 강력한 소량 약물(페이로드)의 조합입니다. 혈중에서는 안정적으로 이동하다가 항체(antibody)가 표적(HER2, TROP2 등)을 만나면 세포 내로 들어가 링커(Linker)가 분해되고, 항암제(cytotoxin, paload)가 방출되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킵니다. 일부는 주변 세포에도 영향을 주는 bystander 효과가 있어 이질성이 큰 종양에서도 이점이 있습니다.
부작용, 어떻게 관리하나요? 강력한 약물인 만큼 부작용도 있지만, 초기 증상 교육과 신속한 중재로 대부분 관리가 가능합니다. 약물 사용 환자 진료에서 자주 보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간질성 폐질환(ILD)/폐렴: 마른기침·호흡곤란 등 신호가 보이면 즉시 평가하고 필요 시 스테로이드 고려, 치료 중단·감량을 신속히 결정합니다. - 골수억제·설사: SN-38 기반 ADC에서 흔함. 용량 조절·G-CSF·지지요법으로 균형을 맞춥니다. - 말초신경병증·피부반응·고혈당: 베도틴 계열에서 보고. 증상 기반 추적과 단계적 용량 조절. - 소화기 환자의 영양·체력 관리: 체중·근감소를 조기에 체크하고 영양팀과 협진하면 치료 지속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마무리 정밀의료는 ‘나에게 맞는 치료를,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 제공하려는 노력입니다. 현재 다양한 암종에서 새로운 약제들이 개발되고 또 그 중, ADC가 그 철학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암종이라도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암을 얼마나 많이 알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지가 현재 암 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현실에서 가장 좋은 치료는 환자와 종양내과 의사와의 긴밀한 협조와 의견교환이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 수많은 표적치료제가 많이 있어 환자와 의사와의 충분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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