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외과 문준석 교수] 유방 석회화: 유방암 조기진단의 열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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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석회화: 유방암
조기진단의 열쇠
유방 석회화란? 유방 석회화는 염증, 외상, 유선 분비물의 침착, 초기 유방암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유방조직 내 칼슘이 침착 되어 유방촬영술에서 하얀 점처럼 보이는 현상입니다. 보통 아무 증상 없이 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양성 변화이지만, 일부는 유방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양성 석회화와 악성 의심 석회화의 영상 소견 유방촬영술에서 석회화 소견이 확인된 경우, 그 양상에 따라 양성인지 또는 추가 검사 및 조직검사가 필요한지 판단합니다. *양성으로 보이는 석회화의 특징: 크기가 비교적 크고 굵으며 형태가 둥글고 균일합니다. 개수도 많지 않고 여러 군데에 흩어져 있는 경향을 보입니다. 경과를 보면 대개 이전 검사와 비교했을 때 크게 변화가 없거나, 있더라도 수년에 걸쳐 서서히 커지거나 변화 및 분포가 규칙적입니다. *악성이 의심되는 석회화의 특징: 크기가 0.5mm 이하로 매우 작고, 형태가 불규칙하거나 뾰족하게 보여집니다. 여러 개의 미세 석회화가 한 곳에 밀집되어 있거나, 일정한 선을 따라 나란히 배열되는 모습일 때 악성 위험성이 높습니다?. 석회화 발견 시 추가 검사와 조직검사 유방촬영술 결과 석회화가 확인되면, 우선 확대촬영 검사나 추가 촬영으로 그 양상을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이렇게 재확인한 결과, 이전 검사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고, 모양이나 형태가 양성으로 거의 확실한 석회화는 정기 검진을 통해 경과 관찰하게 됩니다. 반면 암이 의심되는 석회화 소견이라면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을 해야 합니다. 석회화는 만져지지 않고 초음파에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통 유방촬영으로 석회화 위치를 확인하면서 조직검사를 하는 진공흡인유방생검술(stereotactic vacuum assisted breast biopsy)을 하게 됩니다. 영상 소견에 따른 악성 가능성을 판단하여 즉각적인 조직검사 없이 추적 유방촬영술을 통해 석회화의 변화 유무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 검사에서 변화가 없으면 이후 추적관찰을 지속하고, 만약 조금이라도 커지거나 모양이 변하면 조직검사 또는 진단 및 치료 목적의 수술을 고려합니다. 유방암과 석회화의 연관성 유방 석회화는 대부분 양성 변화로 생기지만,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유방 상피내암 (DCIS: Ductal Carcinoma In Situ, 관상피내암)입니다. 상피내암은 유방암의 아주 초기 단계(0기 암)로, 암세포가 유관 내부에만 머물러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상피내암은 종괴를 형성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자각하기 어렵고 유방촬영술에서 미세석회화 군집으로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피내암 환자의 70~80% 정도에서 유방촬영술상 미세석회화 소견이 발견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상피내암 외에도 침윤성 유방암(진행성 유방암)에도 석회화가 동반될 수 있으며, 유방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석회화가 결정적인 단서가 되므로, 유방촬영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밀유방과 유방 석회화: 검진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유방은 지방조직과 유선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치밀유방이란 지방보다 유선조직의 비율이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유방촬영술에서는 지방은 어둡게, 유선조직은 하얗게 보이는데, 치밀유방에서는 전체적으로 하얀 영상이 나타나 암이나 석회화가 정상조직에 가려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지방 위주의 유방에서는 유방암 검출률이 90% 이상이지만, 매우 치밀한 유방에서는 검출 민감도가 30%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치밀유방에서는 유방촬영 단독으로 병변을 발견하기 어려워, 정상으로 보이는 영상에서도 암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치밀유방은 특히 한국 여성에게 매우 흔한 특성입니다. 국내 30세 이상 여성 2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전체의 78%가 치밀유방에 해당하며, 40대 여성의 경우 80~90% 이상이 치밀유방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구권 여성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입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디지털 유방촬영 장비의 발전과 판독 기술 향상으로 치밀유방에서도 병변을 더 잘 구별할 수 있게 되었고, 필요 시 초음파를 병행하는 검진 전략이 보편화되었습니다. 초음파는 유방 내 치밀한 조직을 통과해 촬영술에서 가려진 병변을 보완해줄 수 있으며, 실제 임상에서도 자주 활용됩니다. 다만 초음파는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고, 위양성으로 인해 불필요한 조직검사가 증가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유방촬영을 기본으로 하되, 보조적으로 초음파를 병행하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결론적으로, 치밀유방이라고 해서 유방촬영을 생략하고 초음파만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고,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유방촬영과 초음파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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