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암센터 권오경 교수] 위식도역류질환의 수술적 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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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센터 권오경 교수 위식도역류질환의 수술적 치료 위식도역류질환이란 위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면서 식도 점막을 손상시키고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그와 관련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역류로 인한 증상들이 개인의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며 역류로 인한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가슴 쓰림과 위내용물의 역류가 있고 비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심장이 원인이 아닌 흉통, 삼키기 힘듦, 삼킬 때 발생하는 통증 등의 식도증상과 만성기침, 쉰 소리, 천식 그리고 목의 이물감 등의 식도외 증상들이 있다. 또한 역류질환이 오래 지속되면 식도암의 전구병변인 바렛(Barret)식도 등이 발생할 수 도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서양의 경우 유병율이 약 10-20%로 아주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위장관의 양성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이다. 반면에 동양에서는 유병율이 서양에 비하여 아주 낮게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 아산지역의 유병율은 3.5%로 보고되었으며 2008년 건강검진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미란성 식도염 혹은 역류질환의 유병율은 12%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급격한 식생활의 서구화 및 과체중 및 비만인구의 증가로 인하여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의 목적은 역류로 인한 증상을 없애고 점막손상을 치유하며 바렛식도 및 식도암을 예방하는 것이다. 치료법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비약물치료, 위산억제제(H2 수용차단제, 양성자펌프억제제) 그리고 위장관 운동 촉진제를 바탕으로 한 약물치료 그리고 위저부주름술을 기본으로 하는 수술적 치료가 있다. 외과적인 관점에서 식도역류질환을 보면, 항역류 메커니즘에 문제가 발생하여 위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뜻하며 하부식도 조임근이 약하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위장의 배출기능에 장애가 있는 경우, 그리고 식도의 연동운동 장애가 있는 경우 등이 복합적으로 질환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인식되고 있다. 수술법은 정상적인 연하기능을 유지하면서 기능적으로 하부식도 조임근을 보강하기 위한 것으로 위저부를 이용하여 하부식도 조임근을 둘러싸는 위저부주름술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미국위장관내시경학회(SAGES)에서 제시한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은
수술 전 검사는 성공적인 수술을 위하여 필수적인 것으로 이를 통하여 수술 전 환자의 해부, 생리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식도무이완증, 식도경련, 식도 연동운동 장애 등의 다른 질환과 감별하여야 한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점막손상정도를 평가하여 식도염과 바렛 식도의 유무를 확인하고, 가장 중요한 단일 검사법인 24-48시간 식도산도검사를 통하여 진단을 확정하고 질환의 중증도를 가늠할 수 있다. 식도내압검사는 식도의 운동장애 여부를 확인하여 수술 후 발생 가능한 삼키기 힘듦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주고 수술시에 위저부로 식도를 둘러싸는 정도 혹은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도열공 탈장이 동반된 경우에는 식도조영술을 시행하여 탈장의 존재 및 형태, 그리고 식도의 길이 및 위식도접합부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수술은 과거에는 개복수술로 진행되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복강경수술로 진행이 되고 환자는 복부에 4-5개의 0.5-1cm 길이의 창상만을 가지므로 미용적으로 장점이 있다. 수술은 미주신경의 간분지를 보존하면서 복강 내 식도 그리고 위저부를 박리한 후 위저부로 하부 식도를 감싸 하부 식도 조임근을 강화한 후 흉강내로의 이탈 및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고정 봉합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 수술시간은 환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1-2시간 정도 걸리며 수술 후 4-5일 안에 퇴원이 가능하다. 수술에 따른 사망률과 합병증은 외과에서 흔히 시행하는 충수염 수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게 보고되고 있다. 수술적 치료와 약물치료를 비교한 서양의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수술은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은 환자군에 대하여 장기적인 예후가 약물치료만 시행한 환자군의 예후와 비교해 볼 때 동등 혹은 더 우수하여 장기적으로 약물치료보다 수술적 치료가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에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이 증명되었고, 삶의 질에서도 동등하거나 우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근거로 하여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서양에서는 이미 치료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식도역류질환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서는 아직 의사들 사이에도 인식의 차이가 있다. 2012년 개정된 위식도역류질환 임상진료지침의 항역류 수술의 적응증을 보면 장기적인 유지요법이 필요한 환자의 일부에서 고려해 볼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하였고, 국내의 경우, 수술적 요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지 않으므로, 수술 후 장점과 합병증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외과 영역에서는 2010년 대한위식도역류질환 수술연구회가 발족되었고 지속적인 학술교류와 수술적 치료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2015년에는 대한위암학회의 산하연구회로 승격되었으며 2016년 국제학술지인 ‘Gut and Liver’ 지에 항역류 수술의 전국조사 결과를 발표하여 서양의 수술 성적과 차이가 없는 우수한 결과를 보여 주었다.
우리나라서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환자들이 장기적인 약물치료에 의존하고 있고 최근의 보고를 보면 약물로써 증상이 조절되지 않은 환자도 약 26%에 달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미 우리나라에도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들이 많다는 사실을 모르는 환자 분들이 많다. 이에 마지막으로 위에서 언급한 수술의 적응이 되는 분들께 수술적 치료가 지속적인 약물치료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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